1. 5월의 시작은 여행과 함께 해야겠다.
공주/부여가 괜찮을듯.
2. 수영+피티 빠지지 않고 5월도 열심히 해야지.
3. 5월에는 중급회계2까지 끝내보자. 조금씩 조금씩.
4. 수영 안가는 날에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보기.
5. 테니스 배우고싶다... 운동을 여기서 더 늘리면 역시 무리인가. ㅠㅠ
1. 5월의 시작은 여행과 함께 해야겠다.
공주/부여가 괜찮을듯.
2. 수영+피티 빠지지 않고 5월도 열심히 해야지.
3. 5월에는 중급회계2까지 끝내보자. 조금씩 조금씩.
4. 수영 안가는 날에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보기.
5. 테니스 배우고싶다... 운동을 여기서 더 늘리면 역시 무리인가. ㅠㅠ
PT한지 6주차에 돌입했다. 한달동안 근력은 안늘고 체지방만 빠져서 좀 슬프다.
PT 4주만에 트레이너가 바뀌었는데, 바뀐 트레이너가 매우 잘 맞아서 꽤 좋다.
수영은 3주차인데, 아직까진 빠지지 않고 아침에 열심히 나가고 있는 중이지만, 여전히 물은 무섭고 앞으로 전진은 잘 안되고 한다.
수영은 올해까지만 도전해보고 올해도 안되면 걍 수영못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아 근데 아침에 5시 반에 일어나서 야근하려니 너무 피곤하다
그러나, 공부는 2주째 손을 놓고있다. 아 계획대로라면 벌써 동영상 강의 1개는 다 끝냈어야 하는데..
망했어 ㅠㅠ 이번주는 풀로 야근이라서, 운동하는 날은 그나마 좀 일찍 집에 가니까 그날만이라도 공부를 좀 해야겠다.
그 외에는,
일도 힘들고 연애도 힘들고, 아니 연애를 하는 것도 안하는 것도 힘들고 아무튼 낑낑대고 있다.
항상 이럴때마다 나는 내가 마음이 좀 더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나는 너무 유약한것 같다.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롤러코스터를 휙휙~
역시 이 모든 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때문이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좀 더 꿋꿋하고, 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다 잘될거야 라는 생각보다는,
잘 안되도 괜찮으니까 좀 더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자.
얼마전에 지인과 저녁을 먹다가 나이들어감에 따른 불안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난 그러고 보면 정말로 현재중심주의로 살아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과거에 대한 후회는 거의 하지 않고 살아왔었는데 막상 사회에 휙 던져지고, 나이가 점점 들고, 30대에 도래하게 되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청나케 커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가 불확실하니, 과거에 미래를 잘 준비하지 못했다는 과거에 대한 후회는 덤으로.
그래서 미래를 준비하고자 올해의 레졸루션부터는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아 그게 그게 공부하는것 자체가 어려운건 아니지만, 공부하는 시간때문에 다른것들을, 예를 들면 여행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절제해야 한다는게 어렵다.
뭐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건 괜찮은데, 모임이 있을때마다 거절하는건 꽤나 괴롭다. 물론, 한두번 거절한다고 해서 관계가 깨어질것 같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다들 회사 다니면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데, 그마저도 안만나면 예의가 아닌것 같은 생각. 근데 만나고 나면 또 그만큼 공부하지 못했다는 자괴감. -_- 으악
근데 제일 두려운건 그거다. 이렇게 공부했는데도 잘 안되면 어떡하지. 쬐꼼 노력하고 쬐꼼 괴로워했는데, 걍 안하고 놀맨놀맨 편하게 산 것과 똑같은 결과를 도출하면 어떡하지.
아 글을 쓰다보니 샛길로 새버렸는데, 어제 한 대화는 이거였다.
http://www.huffingtonpost.kr/yoonchul-chung/story_b_5018864.html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두뇌의 신피질의 활동으로 초래하게 되는데,
(1) 술을 마시면 신피질의 활동이 저하되어 현재에 집중하게 된다.
(2) 고양이는 신피질이 없다.
그래서 결론은,
(1) 술을 마셔야 행복해질수 있다. 고로 술을 마시자.
(2) 고양이는 부럽다.
항상 나의 우울감은 나에 대한 기대치는 한껏 높은데,
실제 할 수 있는 능력치는 그에 한참 못미쳐서 오는 차이에서 온다.
뭐 딱히 일을 못한다고 욕을 먹어가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항상 내가 부족한것 같고 항상 실수가 있고 더 잘하고 싶은데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괴로움이 있다.
그래서 뭔가 내가 완벽하게 일을 해내지 못했을때 오는 상실감은,
종종 나를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게 하는 듯.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요새는 진짜 현실도피 하고 싶다.
그냥 모든 책임감이나 미래에 대한 준비나 이런것들로부터 전부 도망쳐서
내가 무언가 잘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다. 후앙
간만에 긴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길고 주말까지 낀데다가 시골로 가는 출장이어서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간만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
역시 단순한 일들을 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다.
몇가지 짜증나는 일들도 있었지만, 간만에 설레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즐거웠고..
물론, 기왕 동남아로 가는거 휴양지였으면 좋았겠지만..
한국엔 폭설이 왔던 시점에 따뜻한 뜨거운 햇볕을 쬘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동남아의 하늘은 참 낮아서 손만 뻗으면 닿을것 같다.
그러나 2주만에 한국에 오니 고양이가 낯설어하는게 아쉬웠음.
아이패드 에어 갖고 싶다!
근데 그보다는 노트북을 사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아니 모니터도 사야되는데..
나는 각종 전자기기 사는 비용이 젤 아깝다.
아침에 먹으려고 김치국을 끓여놨는데 늦잠자서 먹지도 못하고 지각했다.
때문에 집에서 꼭 먹어야지 하고 키보드 부서져라 일했는데 퇴근시간은 그래봤자 8시.
뭐 어찌됐든 내일은 휴가니깐 일단 야채트럭아저씨한테 파프리카 한봉지와 느타리 버섯 한봉지를 사서 집에 왔다.
집에 와서 외로워했던 고양이를 잘 달래주고 요리를 시작
김치국밥
1. 멸치와 된장을 약간 넣어 육수를 끓이고
2. 김치를 송송 썰어 넣어 끓이고
3. 끓다가 다 익은것 같으면 파를 넣는다.
4. 뚝배기에 밥을 담고 김치국을 넣은 다음 다시 끓이다가
5. 국이 끓기 시작하면 계란을 넣고 불을 끈다
구운 파프리카와 버섯샐러드
1. 올리브유를 팬에 살짝 두르고
2. 저민 마늘을 구워주다가 파프리카를 넣고
3. 두개가 대충 익어갈때쯤엔 버섯을 넣고 쉐킷 쉐킷 구워준다
4. 소금을 뿌려줘도 좋고 바질을 뿌려주면 더 좋고
플러스 지난번에 먹다남은 명란도 함께.
냠
처음에 나온 달걀찜과 석화, 샐러드. 석화에 올려진 토마토 소스가 맛있었다.
빨간색 참치와 주황색 연어만 구별할 수 있고 나머지 생선은 구별하지 못한다.
얇게 썰어 얼음위에 올려진 회.
생선구이와 기타 야채구이들
생선은 갈치였던것 같은데, 뼈가 다 발라져 있어서 매우 먹기 좋았다.
잘 모르겠지만, 생선 머리로 만든 탕.
뚜껑을 열어줬는데, 눈이 날 쳐다보고 있어서 너무 깜짝 놀랐다.
하지만 보는것과 달리 생선은 매우 쫄깃했다.
소고기 타다끼 샐러드
튀김. 구성은 새우 두마리, 고추, 고구마, 등.... 잘 기억이 안난다.
이때부터 배가 매우 불러오기 시작
스시가 두조각 남았을때야 사진을 깜빡했다는 것을 깨닫고
급히 텅빈 그릇이라도 찍어보았음.
역시 스시는 참치.. 응? ㅎ
면이 탱글탱글한 우동
후식은 달지 않은 유자차와 과일, 양갱 등
배가 너무 불렀다. @광화문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