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장애
from moderato cantabile 2014. 4. 11. 21:57
난 그렇게 우유부단한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책임회피 성향이 강해서 의사결정을 내리는게 참 어렵다.
지금까지는 사실 업무상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기보다는 팩트 중심으로 얘기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긴한데, 최근엔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다보니 점점 이런 문제에 맞부딪치게 된다.
특히 어떤 문제를 접근하는 관점에서 대부분의 접근방식이 맞고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인 측면에서의 의사 결정을 요구하는 문제는 정말 못해먹겠다. -_-

이렇게 될수도 저렇게 될수도 있는건데
상대방 의견의 근거를 빠르게 파악하고 근거의 구멍을 찾아 내 의견을 피력해야하는데.. 둘다 너무 어렵다.. 후아

그런면에서 최근엔 너무 힘들었고 오늘은 정말 특히 울고 싶은 날이었다. ㅠㅠㅠ 물론 지금 여기서 울어버리면 난 뭐가 되나.. 이런 생각이 들어 참긴하지만.. 역시 나의 유리같은 멘탈이 문젠가?? ㅠㅠㅠㅠㅠ 강철멘탈을 갖고 싶다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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