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ato cantabile'에 해당되는 글 57건

  1. . 2014.05.05
  2. . 2014.04.30
  3. 5월 계획 2014.04.21
  4. 의사결정장애 2014.04.11
  5. 근황정리 3 2014.04.07
  6. 음주의 정당성 2014.03.27
  7. 현실도피 2014.02.28
  8. 지금은 출장중 2014.02.21
  9. . 2014.01.06
  10. . 2014.01.05
.
from moderato cantabile 2014. 5. 5. 22:11
내맘대로 되지 않는 일


이쯤 되면 지겨워질 법도 한데 사람 마음이란 게 또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라, 그렇게 누군가가 자꾸 또 좋아지고 누군가가 날 좋아해 줬으면 하고 바란다. 불가항력이란 말이다.

• 이영훈,「이영훈 이야기」중에서

남들도 다 똑같이 흔들거리며 사는구나.


TistoryM에서 작성됨
,
.
from moderato cantabile 2014. 4. 30. 22:13

아직 젊을 때, 세상은 섹스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었다. 나중에는 사랑을 아는 사람과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그후에도 여전히, 세상은 슬픔을 견뎌낸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으로 나뉜다. _줄리언 반스,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
5월 계획
from moderato cantabile 2014. 4. 21. 10:22

1. 5월의 시작은 여행과 함께 해야겠다.
공주/부여가 괜찮을듯.

 

2. 수영+피티 빠지지 않고 5월도 열심히 해야지.

3. 5월에는 중급회계2까지 끝내보자. 조금씩 조금씩.

4. 수영 안가는 날에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보기.

5. 테니스 배우고싶다... 운동을 여기서 더 늘리면 역시 무리인가. ㅠㅠ

 

 

,
의사결정장애
from moderato cantabile 2014. 4. 11. 21:57
난 그렇게 우유부단한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책임회피 성향이 강해서 의사결정을 내리는게 참 어렵다.
지금까지는 사실 업무상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기보다는 팩트 중심으로 얘기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긴한데, 최근엔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다보니 점점 이런 문제에 맞부딪치게 된다.
특히 어떤 문제를 접근하는 관점에서 대부분의 접근방식이 맞고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인 측면에서의 의사 결정을 요구하는 문제는 정말 못해먹겠다. -_-

이렇게 될수도 저렇게 될수도 있는건데
상대방 의견의 근거를 빠르게 파악하고 근거의 구멍을 찾아 내 의견을 피력해야하는데.. 둘다 너무 어렵다.. 후아

그런면에서 최근엔 너무 힘들었고 오늘은 정말 특히 울고 싶은 날이었다. ㅠㅠㅠ 물론 지금 여기서 울어버리면 난 뭐가 되나.. 이런 생각이 들어 참긴하지만.. 역시 나의 유리같은 멘탈이 문젠가?? ㅠㅠㅠㅠㅠ 강철멘탈을 갖고 싶다 후아
,
근황정리
from moderato cantabile 2014. 4. 7. 19:40

PT한지 6주차에 돌입했다. 한달동안 근력은 안늘고 체지방만 빠져서 좀 슬프다.

PT 4주만에 트레이너가 바뀌었는데, 바뀐 트레이너가 매우 잘 맞아서 꽤 좋다.

수영은 3주차인데, 아직까진 빠지지 않고 아침에 열심히 나가고 있는 중이지만, 여전히 물은 무섭고 앞으로 전진은 잘 안되고 한다.

수영은 올해까지만 도전해보고 올해도 안되면 걍 수영못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아 근데 아침에 5시 반에 일어나서 야근하려니 너무 피곤하다

 

그러나, 공부는 2주째 손을 놓고있다. 아 계획대로라면 벌써 동영상 강의 1개는 다 끝냈어야 하는데..

망했어 ㅠㅠ 이번주는 풀로 야근이라서, 운동하는 날은 그나마 좀 일찍 집에 가니까 그날만이라도 공부를 좀 해야겠다.

 

그 외에는,

일도 힘들고 연애도 힘들고, 아니 연애를 하는 것도 안하는 것도 힘들고 아무튼 낑낑대고 있다.

항상 이럴때마다 나는 내가 마음이 좀 더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나는 너무 유약한것 같다.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롤러코스터를 휙휙~

역시 이 모든 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때문이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좀 더 꿋꿋하고, 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다 잘될거야 라는 생각보다는,

잘 안되도 괜찮으니까 좀 더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자.

 

,
음주의 정당성
from moderato cantabile 2014. 3. 27. 18:05

얼마전에 지인과 저녁을 먹다가 나이들어감에 따른 불안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난 그러고 보면 정말로 현재중심주의로 살아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과거에 대한 후회는 거의 하지 않고 살아왔었는데 막상 사회에 휙 던져지고, 나이가 점점 들고, 30대에 도래하게 되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청나케 커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가 불확실하니, 과거에 미래를 잘 준비하지 못했다는 과거에 대한 후회는 덤으로.

그래서 미래를 준비하고자 올해의 레졸루션부터는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아 그게 그게 공부하는것 자체가 어려운건 아니지만, 공부하는 시간때문에 다른것들을, 예를 들면 여행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절제해야 한다는게 어렵다.

뭐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건 괜찮은데, 모임이 있을때마다 거절하는건 꽤나 괴롭다. 물론, 한두번 거절한다고 해서 관계가 깨어질것 같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다들 회사 다니면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데, 그마저도 안만나면 예의가 아닌것 같은 생각. 근데 만나고 나면 또 그만큼 공부하지 못했다는 자괴감. -_- 으악

근데 제일 두려운건 그거다. 이렇게 공부했는데도 잘 안되면 어떡하지. 쬐꼼 노력하고 쬐꼼 괴로워했는데, 걍 안하고 놀맨놀맨 편하게 산 것과 똑같은 결과를 도출하면 어떡하지.

아 글을 쓰다보니 샛길로 새버렸는데, 어제 한 대화는 이거였다.
http://www.huffingtonpost.kr/yoonchul-chung/story_b_5018864.html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두뇌의 신피질의 활동으로 초래하게 되는데,
(1) 술을 마시면 신피질의 활동이 저하되어 현재에 집중하게 된다.
(2) 고양이는 신피질이 없다.

그래서 결론은,

(1) 술을 마셔야 행복해질수 있다. 고로 술을 마시자.
(2) 고양이는 부럽다.

 

,
현실도피
from moderato cantabile 2014. 2. 28. 10:41

항상 나의 우울감은 나에 대한 기대치는 한껏 높은데,
실제 할 수 있는 능력치는 그에 한참 못미쳐서 오는 차이에서 온다.

뭐 딱히 일을 못한다고 욕을 먹어가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항상 내가 부족한것 같고 항상 실수가 있고 더 잘하고 싶은데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괴로움이 있다.
그래서 뭔가 내가 완벽하게 일을 해내지 못했을때 오는 상실감은,
종종 나를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게 하는 듯.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요새는 진짜 현실도피 하고 싶다.
그냥 모든 책임감이나 미래에 대한 준비나 이런것들로부터 전부 도망쳐서
내가 무언가 잘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다. 후앙

 

,
지금은 출장중
from moderato cantabile 2014. 2. 21. 14:31

간만에 긴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길고 주말까지 낀데다가 시골로 가는 출장이어서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간만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
역시 단순한 일들을 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다.

몇가지 짜증나는 일들도 있었지만, 간만에 설레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즐거웠고..
물론, 기왕 동남아로 가는거 휴양지였으면 좋았겠지만..
한국엔 폭설이 왔던 시점에 따뜻한 뜨거운 햇볕을 쬘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동남아의 하늘은 참 낮아서 손만 뻗으면 닿을것 같다.

그러나 2주만에 한국에 오니 고양이가 낯설어하는게 아쉬웠음.

 

 

 

,
.
from moderato cantabile 2014. 1. 6. 10:12

 

 

아이패드 에어 갖고 싶다!
근데 그보다는 노트북을 사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아니 모니터도 사야되는데..

나는 각종 전자기기 사는 비용이 젤 아깝다.

,
.
from moderato cantabile 2014. 1. 5. 17:10

공부는 외로운 과정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