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from 보잘것없는 취미생활 2015. 8. 13. 14:31

​부산에 다녀온지는 꽤 됐는데 이제서야 올리는 부산여행 후기
부산여행을 몇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서핑, 과식, 수면 의 3개 단어로 가능할것 같다...


가리비구이로 상큼하게 시작해서


배가 너무 부르다며 디저트를 먹고


배가 마침 꺼지지도 않았는데 낙지 탕탕이 육회.. 크엉! 낙지가 살아 움직인다 꼬물꼬물


부산에서 즐기는 한우삼합.. !!

그리고 푹 자다가 아침에 하모회를 먹고 서울로 돌아왔다.
응? 이게 전부는 아닐것인데.. 다 까먹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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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중주 (2013)

A Late Quartet 
8.3
감독
야론 질버먼
출연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크리스토퍼 월켄, 캐서린 키너, 마크 아이반니, 이모젠 푸츠
정보
드라마 | 미국 | 106 분 | 2013-07-25

 

옛날에 개봉했던 영화인데, 씨네큐브에서 무슨무슨 특별전 같은걸로 재개봉했길래 얼릉 달려가서 봤다. 평일 저녁 영화여서, 영화 시작 5분전에 ㅇㅇ와 만나서 영화를 봄. 영화의 시놉시스는 정말 좋은데, 영화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아아, 요새 이런영화가 많다. 시놉시스 좋은데, 영화적 완성도는 너무 떨어지는.. 타인에게 너그러워지기로 했는데 이런것까지 너그러워지진 않아도 되겠지? 취향이니깐.

여튼, 최근에 우울한 일이 많았는데 낮엔 열심히 일하고, 저녁엔 영화를 보고, 영화가 끝난뒤 맥주에 치킨까지 먹고 집에 가니 알차고 기분좋고 그런 밤이었다.

 


라이드: 나에게로의 여행 (2015)

Ride 
7.9
감독
헬렌 헌트
출연
헬렌 헌트, 브렌튼 스웨이츠, 루크 윌슨, 데이빗 자야스, 로버트 네퍼
정보
드라마, 코미디 | 미국 | 93 분 | 2015-07-16

 

지난번 마지막 4중주 시작전에 이 영화의 트레일러가 나왔는데, 너무 재밌어 보여서 꼭 보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ㅇㅇ는 여름휴가를 맞아서 다른데도 아니고 그냥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종일 먹고 자고 하다가 비오는 저녁에 신촌 아트레온까지 걸어가서 영화를 봤다. 비 맞으면서 걷는 것도 좋았고, 영화도 좋았다. 최근에 후쿠오카, 양양, 상해, 부산을 연이어서 다녀온 이후에 여행은 이제 피곤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보고 나니 LA든 어디든 여름바닷가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9월 휴가때는 발리를 갈까. 근데 시간맞고 맘맞는 함께 갈 친구가 없어서 조금 슬프다 ㅠㅠ

영화는, 일단 영화적 완성도는 약간 떨어지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영상도 너무 아름다웠고, 적당히 유머러스하고 적당히 진지. 헬렌헌트 연기도 좋았고, 브렌튼 스웨이츠는 너무 잘생긴데다가... 서핑 얘기나오는 것도 즐겁고. 아, 근데 뒤에 진지한 얘기는 좀 뺐어도 좋았을거 같다. 꼭 그렇게 프로이트적으로 접근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누구나 다 불만이 있고 불안이 있다. 그렇게 serious한 문제를 갖고 있지 않아도, 충분히 엄마와 아들간엔 갈등이 있을수도 있는데.. 갈등의 근원에 대한 강박이 너무 있었던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더 길게 영화를 찍었으면 설명이 충분히 되었을수도 있는데, 편집과정에서 잘려서 그런건지 여튼 설명이 덜된 느낌이 있다. 그럴바엔 그냥 빼는게 낫다는 말이다.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너무 재밌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기운을 팍팍 넣어준다. 좀 귀찮았는데, 역시 보러가길 잘했어.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5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다시 우울한 날이 찾아왔다. 이렇게 가끔씩 우울해지는 날에는 어찌할바를 잘 모르겠어서, 관련 글들을 읽는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 감정을 조절하는 법 등등. 그러다가 인사이드 아웃 리뷰를 보고, 영화를 보기로 결정..

영화는 재밌었다. 스토리도 재밌는데, 영화가 궁극적으로 전달하려는 것, 슬픔은 슬픔대로 받아들여야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억지로 joy만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 이 참 좋았다. 근데 결국 우울을 극복하진 못하고 새벽 네시까지 잠들지 못한 밤을 보냈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니 기분이 또 괜찮아졌다. 다행이야.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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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6월은 정말 바빴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2달이 지나버렸을 뿐인데, 한 2년이 지난것 같은 기분.

 

 


침이 고인다

저자
김애란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2007-09-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그렇고 그런 일상에 단물처럼 고이는 이야기들달려라, 아비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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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직배송 중고책으로 샀다. yes24에서는 중고책을 끼면, 5만원이상 구매했을때 2천원 적립금을 더준다.

그런데 도서 정가제이후로 책사는게 부담스러워졌는지, 2년만에 골드회원으로 떨어졌다 ㅜㅜ

아니 그런거에 집착하지 말자.. 어차피 할인도 별로 안되는거..

 

 


지지 않는다는 말

저자
김연수 지음
출판사
마음의숲 | 2012-07-16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김연수, ‘애써 이기려 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말하다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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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의 책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이 책은 그냥 그렇네.

제목은 멋있는데.. 제목만 보고 내가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보다.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저자
은희경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02-2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그 이름만으로 하나의 ‘장르’이자 ‘브랜드’인 작가 은희경,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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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작가의 책은 아주 어렸을때 새의 선물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고, 아주 오랫동안 읽지 않았던 것 같다.

근데 이런 우울감을 가진 작가였나..? 아니 근데 정확하게는 우울감이라기보다는,, 뭐라고 해야할까. 고독. 슬픔 그런 뭔가 negative의 감정에 집중하는 느낌이랄까.  예전에 은희경이 한 인터뷰중에, 고독에 관해서 했던 말이 있는데, 모두가 고독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그게 그렇게 부정적인 건 아니라는 내용의 것이었다. 모두의 고독.

 

 

 

 


낙타샹즈(중국 현대소설선 2)

저자
라오서 지음
출판사
황소자리 | 2008-02-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한 남자가 있었다. 체면을 소중히 여기고 강인하게 꿈을 좇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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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리스트에서 여행하고 싶은데 일하느라 여행못가는 사람들을 위한 소설리스트 중에서 안은별 기자가 추천해준 책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가끔 강도 센 비관이 필요한 시간" 이라는 문구였다. 여행하고 싶은데 여행 못가는 사람을 위한 추천리스트에 있는 책이지만, 난 부산가는 기차안에서 읽었다. 강도 센 비관이라는 말은 맞긴 맞는데.. 근데 이렇게까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책을 여행하고 싶은데 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게 맞는가! ㅠㅠ 물론, 이렇게 성실하고 열심히 일해봤자 운명은 그지같이 흘러가니 당장 일을 그만두고 하고 싶은대로 대충 살아라..라는 느낌을 주긴 하니, 그런 측면에서의 계몽을 원하는 사람에게라면 추천.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저자
레이먼드 카버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5-02-2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젊은 소설가들의 번역으로 만나는 단편소설의 진경, 레이먼드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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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라디오

저자
이토 세이코 지음
출판사
영림카디널 | 2015-02-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상상하면 그들의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 죽은 원혼을 달래고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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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여가

저자
제임스 설터 지음
출판사
마음산책 | 2015-06-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작가들의 작가” 제임스 설터를 알린 대표작 프랑스를 배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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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저자
빌 브라이슨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08-04-30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나를 부르는 숲』,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작가 빌 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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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것도 중고책으로 샀네. 중고책 쏠쏠한듯.

아 근데 이작가 진짜 웃긴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유머를 구사하는, 아 이런사람 질투나.. ㅋㅋㅋ

다른 책들도 좀 더 찾아 읽어봐야지

 


불안의 글

저자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
출판사
봄날의책 | 2015-04-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이 책은 일기이며 시이고, 독특한 페소아적 감각론이며 형이상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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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저자
폴 크루그먼 지음
출판사
엘도라도 | 2013-04-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언제까지 위기 원인만 분석할 것인가? 대침체 벗어날 묘책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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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시대. 1: 나쓰메 소세키 편

저자
세키카와 나쓰오 지음
출판사
세미콜론 | 2014-07-30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다니구치 지로 일생의 최고 걸작! 1993년 일본 만화가 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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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길드로잉

저자
이다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5-06-15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길드로잉이 뭐지? 끄적거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만만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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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추천 책. 완전 재밌다. 그림 그리고 싶은 욕구를 퐁퐁 솟아나게 한달까.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건, 못하는건 없다는 작가의 말. 상해가기 전에 봣었으면, 상해에서 그림을 좀 그리다가 오는건데.. 하고 후회함. 나도 너무 그림그리구 싶다. 난 왤케 하고 싶은게 많을까. 어쨋든 일단 장비부터 마련 ㄱㄱ 해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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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에 다녀온 상해여행기

​첫식사. 아니 첫 음식 소룡포.
맛있었다.

​호텔 앞에 있던 광장에서 밤에 춤을 추던 중국인들.
국민체조같은걸 추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사교 댄스를 추고 있다.
나름 진풍경인데.. 또 매력이 있네.

​상해현대미술관을 찾다 찾다 빙글빙글돌던 인민광장.
결국 상해현대미술관은 이사갔다는 ㅜㅜ

​내가 원한 미술관은 이렇게 웅장한것이 아니야!!

​공연..

​팬더들.. 끄악.

​상해 클럽. 백인들이 헐벗고 춤을 추고 있다 -.-

​째즈바. 기타리스트가 말을 걸길래 관심있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CD를 팔려는 것이었다.-_-;

상해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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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엄청 오랫만에 혼자하는 여행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아니 재미없기도 했고.
확실히 상해는 막 살고싶은 그런도시는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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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이 많은데 하기 싫다. 그런 의미에서 오랫만에 블로깅이나 할까.

5월 말인데 4월의 독서 시리즈를 안썼다. 그거부터 써야지 일단

 

 


10 1/2장으로 쓴 세계역사

저자
줄리언 반스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0-03-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나는 꿈을 깼다는 꿈을 꾸었다. 꿈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꿈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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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저자
요네하라 마리 지음
출판사
마음산책 | 2008-08-0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요네하라 마리의 개와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들 -인간 수컷 없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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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의 공식

저자
요네하라 마리 지음
출판사
마음산책 | 2013-10-0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요네하라 마리의 생전 마지막 작품 [유머의 공식] 동서고금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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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하라 마리에 빠져서 산 2개의 책 추가

유머의 공식은 별로 재미가 없는데 인간 수컷은 필요없어는 같은 집사로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참 재밌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저자
김연수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2-07-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나는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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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예전에 사서 봤다가 버리고 다시 산 책. 뭐 이런저런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귀찮당......

 

 


살인자의 기억법

저자
김영하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3-07-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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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읽은 시간. 신간이라고 해도 2013년 책이다 -0-!!!!!!!!

이게 신간 처럼 느껴지다니..

이것도 이런저러 ㄴ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지금은 너무 귀찮다...

 

 

# 부서 변경이후로 읽는 책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너무 바쁘니깐 ㅜ.ㅜ

# 그래도 열심히 놀러다닌다. 지난번엔 문경에 가서 짚라인도 하고 도자기도 구웠다. 카약도 타고, 애플파이도 사서 먹고 왔다.

# 다음주엔 상해에 간다.. 근데 아직도 비자를 안해서 급행으로 10만원이나 주고 처리함 ㅜㅜ

# 프렌치 프레스를 주문했는데 깨져서 왔다.... ㅜ

# 아 모든게 귀찮다... 이건.. 이럴때 굳이 블로깅을 하겠다고 쓰고 열라 귀찮다는 말만 반복해서 쓰는 나는 뭔가.. 뭘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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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 가서 서핑을 하고 왔다.
수영도 못하는지라 벌벌 떨었으나, 생각보다 재밌었다.
수온이 8도라던데, 그래도 후드까지 다 뒤집어쓰니 꽤 할만. 물론 물에 빠질때는 싸대기 맞는 느낌.. ㅋㅋㅋ
빨리 여름이 와서 시원한 느낌을 받으며 하고 싶다.
5월 황금연휴 때 또 가기로 함~

# 양양은 정말 서핑의 마을인듯. 모든 가게 주인들이 서핑을 취미로 한다. 요 사진은 카페 앞에 말리고 있던 서핑보드. 나이 좀 들면, 이런 한적한데 와서 남편이랑 날좋은날은 서핑하고, 카페같은거 하면서 손님없을때는 책도 읽고 맛있는것도 만들어먹고, 옹기종기 아옹다옹 놀고싶다는 생각을 좀 했다. 이런꿈은 다들 갖고 있겠지. 그리고 실현한 사람들이 여기서 카페하고, 식당하고 그러는 느낌.

# 첫날 먹은것들

양양에 도착하자 먹은 짬뽕과 피자.
피자는 뭐 쏘쏘했고, 짬뽕이 정말 맛있었다. 단순한 크림짬뽕이 아니라, 뭔가 불맛이 더 많이 강하게 나는데 설명하기 어렵다. 다들 짬뽕만 시켜먹는데는 이유가 있는듯.

그리고 나서 주차하다가 렌트카 사고 내고 기운이 빠져서 그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5시간동안 방에 앉아서 과자만 까먹었음.. 그리고 겨우 힘을 내서 나가려고 하니 다 문닫고 편의점에서 막걸리와 떡볶이를 먹음... ㅠ  

 

#둘째날 서핑을 하고 먹은 것들

서핑을 마치고 ​원래는 내가 신뢰하는 ㄴㄷㅈㄱ님의 블로그에서 추천된 맛집인, 무슨 섭국을 먹으러 가려고 했으나, 거기는 우리가 있는데서부터 20분이나 더 걸려야됐는데, 우리는 5분도 못갈것같이 배가고파졌기 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근처에 맛있다는 수제햄버거집에 갔다. 수제 햄버거는 맛있었지만,, 뭔가 아쉬웠나. 먹자마자 서울 가기전에 회를 먹자고 횟집을 엄청 검색하고 유명한 집을 찾아갔다. 화려한 스끼를 포함하면 7만원이지만, 우리는 저녁을 먹었으니깐 스끼 없이 3만원 회에 대게 1마리 1만5천원을 주문. 근데 스끼 없이 3만원인데 뭐 스끼 계속 나와. 오징어 통으로 나오고, 세꼬시에 사진엔 없지만 해삼, 멍게, 물회, 막회, 청어찜,,,, 등등등.. 너무 과식한 느낌

근데 돌아오는길에 휴게소에 한번 더 들려서 라면정식과 타꼬야끼를 먹었다. 하하

다이어트 해야지되는데..
지금 이대로도 괜찮지만, 옷이 없다. 몸에 맞는 옷이 없다.-_-
살찐 몸에 맞는 옷을 사고싶지 않다.

악순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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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견문록

저자
요네하라 마리 지음
출판사
마음산책 | 2009-07-0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하루 일곱 권을 ‘읽어치운’ 독서가 요네하라 마리 평생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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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감각 기르기

저자
요네하라 마리 지음
출판사
마음산책 | 2013-03-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외국어를 잘하려면 모국어부터 제대로 공부해야" 그의 뛰어난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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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추천받은 요네하라 마리의 책을 두권 샀다.
요네하라 마리는 일본의 러시아어 통역가로 문학에 관심없는 많은사람들에게도 유명한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도 꽤 많이 냈고, 아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멋있고 당당한 新여성" 쯤으로 인식하고 있는듯.. 근데 진짜 너무너무 멋있긴하다. 나는 너무 의지가 나약하고 해서 그런지, 이렇게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자기주장을 강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참 멋지게 느껴진다. 아니 근데 대부분 다 나 같고, 요네하라 마리 같은 사람은 몇몇 안될지도-.-

책도 참 재밌다. 특히 언어감각기르기는, 인터뷰 형식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름 신선하고 재밌다.

 

 


소설가의 일

저자
김연수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11-0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매일 글을 쓴다. 그리고 한순간 작가가 된다. 이 두 문장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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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미 칠월의 솔

저자
김연수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3-11-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소설을 쓴다는 건 그게 야즈드의 불빛이라고 믿으며 어두운 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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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라는 직업이 얼마나 멋진지 깨달으면서부터는 김연수의 팬이 되었다. 요네하라 마리 처럼 extraordinary 하진 않지만, 평범하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멋진 사람이 된 느낌을 준다. 물론 나는 요네하라 마리같이 extraordinary한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삼십년 가까이를 그냥 ordinary 하게 살아온 내가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김연수 작가같은 길을 걷는 방법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김연수가 평범하기만 하다는 것은 절대 아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저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출판사
까치 | 2014-12-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세 권이 아니라 이제 합본 한 권으로 읽게 된 개역판 존재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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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빛

저자
미야모토 테루 지음
출판사
바다출판사 | 2014-1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설국』의 서정을 잇는 현대 일본 서정 문학의 진수 『환상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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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권은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통해 추천받은 책인데, 읽다 말다 읽다 말다 하게된다. 아아, 게다가 요새 너무 바빠 ㅠ.ㅠ

진짜 거의 한 3년만에 yes24 플래티넘 회원에서 탈락한거같다.. 도서정가제 여파도 있나 ㅜ.ㅜ

자꾸 읽는 속도가 느려질수록 구매량이 줄긴 줄어든다.. 근데 읽는 속도가 느려진건 요새 정독의 즐거움에 빠져있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역시 물리적인 시간이 너무 없는 탓인듯. 적당히, 적당히 삶과 일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살고 싶다....... 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저자
박준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2-12-0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나는 좋지 않은 세상에서 당신의 슬픔을 생각한다” ―불편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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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 시인.

나는 시인은 다 옛날에 죽었거나 할아버지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83년생 시인이라니. 동갑은 아니지만, 비슷한 연도에 태어난 시인이라니. 아니 80년대 태어난 시인도 있겠지만, 하.상욱 같은 시를 쓰는 시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쓰는 83년생 시인이 있다니... 뭔가 충격적이다. 아니 내가 그렇게 늙은건가 ㅜ.ㅜ 90년대생들은 83년생 시인이 있는게 놀랍지 않을라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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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2박3일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가기 전날 새벽 5시까지 일하고 주말에 후다닥 다녀옴. 

이번 여행의 컨셉은 과식과 과음으로..
2.5kg은 더 쪄온 것 같은 기분이다. 



도착한 날 밤에 하카다시내에 있는 쇼핑몰 내의 회전초밥집
접시까지 다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접시는 차마 못먹고.. 
먹느라 정신없다가 마지막에 파르페만 하나 찍음 



배부르다고 찡찡하면서도 꾸역꾸역 포장마차촌을 찾아갔다. 
나가려고 하는데 옆에 있던 일본인 아저씨가 맥주를 한병 더 사줘서 라면까지 더 먹음. 
포장마차 찾아가는 길에 어떤 할아버지가 be my baby를 부르고 있었는데, 뭔가 아름다웠다. 



오는 길에 무슨 가게에서 오꼬노미야끼를 포장해 오고, 
편의점에서 각종 먹을거리와 사케를 한팩 사와서 더 마셨다. 
과식과 과음은 이제 시작이니까.... 
오꼬노미야끼는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파는 타코와사비도 맛있음 



선물로 사려고 했던 히요꼬짱. 
맛있어서 먼저 먹고 나중에 선물로 한박스 더 사옴 
너무 귀여워 귀여워 하면서 머리부터 가차없이 우걱우걱.. 







벳푸까지 가는데 무려 5시간이나 걸렸다. 
동남아도 갈 시간 ㅠㅠ 
배고픔에 못이겨 들어간 소바집은 비쌌지만 맛있었다. 달걀말이도 맛있었고, 튀김이 완전 끝내줌. 





온천을 끝내고 이름모를 스시야에서 제대로 된 스시 먹음.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뒷전이다 보니.. 뒤에 고등어나 이런건 사진이 영.. 



버스터미널에서 사먹은 과일모찌. 딸기가 들어있는데, 앙금맛은 다 다르다. 
가운데는 복숭아, 양 옆에 하나는 블루베리, 하나는 팥이다. 




하카다시 밤거리를 헤매이다 들어간 어느 라면집. 
교자는 맛있었지만, 라면은 영.. 
급하게 술을 마시느라 사진은.. -.- 




후쿠오카까지 와서 만취하게 만든 술집. 
고기 안먹는 친구가 있는데, 마침 들어간 집이 고기만 파는집 -.-
고기 먹는 나머지 둘은 행복해 하면서 먹었고, 우동도 매우 맛있었다. 
니혼슈 한 10잔은 마신것 같음.. 



행복한 여행을 기념하자며, 좋은 와인 한병 먹자 해서 사온 뵈브 클리크 (이렇게 읽는거 맞나..) 
연어도 편의점에서 산것이고, 앞에는 마늘같아 보이지만 치즈다. 
컵라면, 생연어, 치즈, 샴페인의 조화. 
가장 맛있는 건 역시 호텔방에서... 





후쿠오카 타워 앞 바닷가에서 먹은 굴과 소라. 
전날 완전 과음으로 인해 술은 더 못먹겠다 생각했지만 먹다보니 기어코 맥주를 더 마시고 만.. 
평온하고 따뜻한 일상. 
이런 하루만 계속 보내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 이것을 먹고 공항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어찌나 무겁던지.. 
근데 마지막 밀 치고는 너무 별로였다.. 맛이없고.. 돌아간다 생각하니 슬프고.. 
돌아가서 출근할 생각하니 괴롭고.. 
몸은 천근만근.. 
무엇보다 마지막 밀인데 맛이 없다는 슬픔이.. 


#린다 매카트니전 @ 대림미술관 

날씨 좋은 일요일 오후에 점심약속과 저녁약속 사이에 시간이 좀 비어서 대림미술관에 갔다가 린다 매카트니전을 봤다. 
사진이란건 참 아무리 봐도 찍는 작가의 재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물론 기본적인 기술에 대한건 익혀야 하겠지만, 좋은 사진이 나오는 건 
좋은 '순간'을 얼마나 만날 수 있는지에 달린거 아닌가. 물론 좋은 '순간'을 만들어내는 것도 작가의 능력이겠지만... 



#김연수와 마크 로스코 
얼마전에 문학동네 겨울호의 김연수의 소설, 다만 한사람을 기억하네를 읽고 마크 로스코가 보고싶어졌는데, 마침 예술의 전당에서 당분간 전시를 하는 모양. 다음주나 다담주 쯤에 꼭 보러가야지. 


#문학동네 계간지세월호 
그나저나 벌써 세월호 1주기다. 보고싶지 않아서, 슬프니까, 정치적인 이슈화 된 것이 싫어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세월호 이야기를 외면해 왔는데, 문학동네 겨울호를 보면서 다시끔 세월호를 떠올렸다. 난 정치적인 건 잘 모르겠고, 차가운 바닷속에서 죽어간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렇게 슬픈일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현실이 마음이 아프다. 얼마전에 독일에서도 비행기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는데.. 마음이 아프다. 이런 슬픈일들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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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본부가 해체하면서 결국 부서를 옮겼다. 여러가지 한계에 부딪쳐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기 때문에 다들 상심하고 슬퍼했다. 그 와중에 프로젝트는 계속 승승장구 잘되었기 때문에 더욱 슬픈 아이러니..

1월 초 부서 이동 직전까지 매일 밤 슬퍼하며 술을 마셨고, 부서 이동 후에는 정말 미칠 것 같이 바빴다. 밤을 계속 새고, 주말엔 계속 출근. 슬픔을 달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슬픔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바쁘게 몸을 굴리는 것인듯 하다. 허허.

하지만 그 와중에도 가끔은 넘쳐 오르는 슬픔을 견디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감정을 쏟아낼 것이 필요했고, 2월달에는 그런 목적으로만 책을 샀다. 음.. 그리고 그 선택은.... 꽤 괜찮았다. 다섯권 전부 만족스러움.

 

 


보이지 않는 도시들

저자
이탈로 칼비노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7-02-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정원에 나이 든 쿠빌라이 칸과 젊은 마르코 폴로가 앉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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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 상처

저자
김훈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10-1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김훈의 문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산문 ‘풍경과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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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읽기

저자
김현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1992-11-0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김현이 작고하기 전 4년 동안 쓴 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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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랑의 실험

저자
신형철 지음
출판사
마음산책 | 2014-10-01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마음산책에서 펴낸,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세 번째 책 27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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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

저자
윤희상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06-3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아무도 몰래, 불어가는 바람 속에 말을 섞을 것을 그랬다 ―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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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많이 듣는 노래는 sam smith, I'm not the only one 이다.

완전 최신 트렌드의 인기가수 -_-;인데다가 내 스타일은 전혀 아닌 노래들인데,

그냥 한번 들어보려고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놨다가 계속 들으니깐 좋다.

역시 다들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있는 법인듯.

가사는 막장..

 

 

 

두번째 노래는 탕웨이의 만추

만추 영화 OST에 들어있는 노랜데, 탕웨이가 부른 버전은 영화에서 나오진 않았음.

최근에 문학동네 팟캐스트를 듣다가 신형철 평론가가 이 노래 얘기를 해주길래 오랫만에 다시 들었는데..

요새 중국어도 공부하고 있고 해서 가사를 보니 참 좋다는 생각...

 

晚秋不晚 又何妨

늦가을이 끝나지 않은들.. 뭐 어때요

 

 

 

 

 

이번 생일에 좋은 분에게 좋은 이어폰을 선물로 받았는데, 되게 좋다. 이거.

난 이런데 돈쓰는거 아깝고, 뭐 디테일한 음질같은거 잡아내지도 못하고 그냥 좋은노래 듣는게 좋은 사람이라, 번들 이어폰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돈은 쓰면 좋은건가...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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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셰프 (2015)

Chef 
8.2
감독
존 파브로
출연
존 파브로, 엠제이 안소니, 소피아 베르가라,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먼
정보
코미디 | 미국 | 114 분 | 2015-01-07

 


호빗: 다섯 군대 전투 (2014)

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 
8
감독
피터 잭슨
출연
이안 맥켈런, 마틴 프리먼, 베네딕트 컴버배치, 에반젤린 릴리, 리 페이스
정보
판타지 | 뉴질랜드, 미국 | 144 분 | 2014-12-17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2012)

You Are the Apple of My Eye 
7.3
감독
구파도
출연
가진동, 진연희, 학소문, 오견, 채창헌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대만 | 107 분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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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와중에도 열심히 영화는 봤네. 흐.

호빗은 뭐 평이 많이 갈리지만 난 나름 재밌었음.

아메리칸 셰프와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둘다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음. 흐.

 

호빗과 아메리칸 셰프는 영화관에서 보긴 했지만,,

요새 집에서 영화보는데 완전 맛들여서 빨리 큰 티비를 사고 싶다. 우어

큰 화면으로 플립이랑 그시절, 우리가 ... 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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