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추천받은 요네하라 마리의 책을 두권 샀다.
요네하라 마리는 일본의 러시아어 통역가로 문학에 관심없는 많은사람들에게도 유명한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도 꽤 많이 냈고, 아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멋있고 당당한 新여성" 쯤으로 인식하고 있는듯.. 근데 진짜 너무너무 멋있긴하다. 나는 너무 의지가 나약하고 해서 그런지, 이렇게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자기주장을 강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참 멋지게 느껴진다. 아니 근데 대부분 다 나 같고, 요네하라 마리 같은 사람은 몇몇 안될지도-.-
책도 참 재밌다. 특히 언어감각기르기는, 인터뷰 형식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름 신선하고 재밌다.
작가라는 직업이 얼마나 멋진지 깨달으면서부터는 김연수의 팬이 되었다. 요네하라 마리 처럼 extraordinary 하진 않지만, 평범하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멋진 사람이 된 느낌을 준다. 물론 나는 요네하라 마리같이 extraordinary한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삼십년 가까이를 그냥 ordinary 하게 살아온 내가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김연수 작가같은 길을 걷는 방법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김연수가 평범하기만 하다는 것은 절대 아님......
위 두권은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통해 추천받은 책인데, 읽다 말다 읽다 말다 하게된다. 아아, 게다가 요새 너무 바빠 ㅠ.ㅠ
진짜 거의 한 3년만에 yes24 플래티넘 회원에서 탈락한거같다.. 도서정가제 여파도 있나 ㅜ.ㅜ
자꾸 읽는 속도가 느려질수록 구매량이 줄긴 줄어든다.. 근데 읽는 속도가 느려진건 요새 정독의 즐거움에 빠져있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역시 물리적인 시간이 너무 없는 탓인듯. 적당히, 적당히 삶과 일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살고 싶다....... 흑
1983년생 시인.
나는 시인은 다 옛날에 죽었거나 할아버지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83년생 시인이라니. 동갑은 아니지만, 비슷한 연도에 태어난 시인이라니. 아니 80년대 태어난 시인도 있겠지만, 하.상욱 같은 시를 쓰는 시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쓰는 83년생 시인이 있다니... 뭔가 충격적이다. 아니 내가 그렇게 늙은건가 ㅜ.ㅜ 90년대생들은 83년생 시인이 있는게 놀랍지 않을라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