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많은 것들이 안정적인 중에도 불안은 틈틈이 찾아온다. 지칠법도 한데 잊을 만하면 또 찾아오고 또 찾아오고. 어쩌면 이런게 다 살아가는 과정인것도 같지만 마음이 그렇게 잘 되질 않는다.
제일 불안한 것은 역시 일. 돈. 앞으로 뭐해먹고 살아야하나 이런것들이다. 물론 직업도 있고 경력도 있고 이마저도 없는 사람들에 비해서는 안정적으로 살고 있지만 여기에 안주하고 싶진 않다. 그렇지만 그런 마음에 비해 난 너무 아무것도 안하면서 살고 있달까.. 이럴때마다 습관처럼 계획을 세워보지만.. 원하는게 뭔지 잘 모르겠다.

-
리디북스에서 대여할인을 하길래 쿠폰 등등을 사용해서 2천원을 주고 '너무노력하지 말아요' 라는 책을 구입했다. 마음거울과 비슷하게 그냥 평범한 마음다스리는 자기계발서지만, 누군가 이런말을 해준다는 게 또 꽤나 위로가 된다. 게다가 꽤 와닿는 게, 열심히 해봤자 보람이 없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열심히 하지 않는 나 자체로도 존재가치가 충분하다고 믿는 것. 약간 위로가 되지만, 역시 이런 방식대로 수십년을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갑자기 나를 바꾸는 건 쉽지가 않다. 저런 글을 열심히 읽어도 역시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있는 그대로의 나자신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