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아토핀지 알러진지 요새 너무 심해져서 다시 건강식을 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물론 술을 끊는게 제일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휴 아무튼 월요일에 일찍 끝난 기념으로 롯데마트에서 장도보고.. 한 4만원쯤 든것 같다.
일주일 점심 식비로 4만원이면 나쁘지 않을것 같다.

저녁에는 최근 자주가는 블로그에서 가지 고추로 만든 피자를 보고 파프리카로도 괜찮을 것 같아서 따라해 보았다.
레시피도 적어보려고 요리하는 중간중간 사진도 찍어보았음.


파프리카를 적당히 평평하게 자른다.


그 위에 토마토 소스를 올려준다.
사실 저 토마토 소스 만드느라 너무 힘들었다. 한번도 개시해보지않았던 에어컨을 틀려고 해봤다가, 고장난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는 한시간 넘게 불앞에서 토마토를 졸이는데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 집이 너무 더워서.. 걍 시판 소스 쓸걸 하면서 엄청 후회하긴 했는데. 사실 토마토는 마트에서는 빨갛게 익은게 없고 해서 걍 안샀다가, 집에 오는 길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너무 빨갛고 향이 좋은 토마토를 팔길래 충동구매해버렸다. 향이 진짜 너무 좋아서 소스를 만들면 정말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힘들었지만 열라 맛있었다. 약간 남았는데 오늘 저녁에 집에가서 이 소스를 사용해서 뭔가 해먹어야겠다. 으 먹고 싶어.



사실 이 레시피를 알려준 블로그에서는 플레인 요거트와 바질 페스토를 같이 발랐는데, 바질페스토는 없으니까 생략. 맛이 어쩔지 모르니까 플레인요거트는 5개만 올려줬는데, 열라 맛있다. 어떻게 토마토 소스와 플레인 요거트가 이렇게 조화로운 맛을 낼 수 있지?



그 담엔 가지랑 버섯을 올려주고 다시 소스를 발라줬다.



피자 치즈 올리기



완성샷 ㅋ
마지막에 다 구워지기 전에 시금치를 조금씩 올려줬다.

진짜 엄청 맛있다. 근데 파프리카보다는 가지 위에 걍 올려서 해먹는게 더 맛있을거 같다.
파프리카는 딱딱해서 먹기도 힘들고, 살짝 익혔더니 아삭거리지도 않고 부드럽지도 않고 애매모호해짐.
가지 위에 잘게 썰어서 올리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했는데 열라 귀찮으니깐.
으 담에 가지 위에만 한번 해봐야지. 토마토 소스는 미리 만들고.



그리고 도시락샷.
닭가슴살을 구워서 씨겨자 발라줌.

 

 



그리고 오늘의 아침식사
올바른 샐러드는 거의 매일 먹고 있는데 2500원임.
좀 돈이 아깝긴한데.. 만들기는 또 귀찮다.

글을 쓰는 중간에 누군가 자두+복숭아 생과일주스를 줘서 한잔 더 먹었더니 완전 배부르다..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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