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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보잘것없는 취미생활 2016. 9. 17. 21:58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아툴가완디

최근에 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것은 처음이다보니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 처음 어머니가 간암말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만 해도 죽음이 그렇게 쉽게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참 슬프고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우리는 모두 늙고 죽는다. 이 과정은 점차적이지만, 가차없다.

책을 읽는 동안 지난해 읽었던 데이빗 쉴즈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가 떠올랐다. 아버지의 죽음을 시작으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참 닮았다.

 

#마음거울 - 브레네 브라운

- 최근에 서피스 프로4를 구입했는데, 타블렛 피시 구입 기념으로 리디북스에 가입해서 ebook으로 봤다. 일단, 집에 책이 너무 포화상태라서 최근에 책장도 하나 구입했지만 거기에도 다 꽂지 못하고 여전히 잔뜩 쌓여있어서 한번 ebook에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장단점이 있는데, 역시 앞뒤를 뒤적뒤적 보는건 종이책이 좋다.

- 브레네 브라운은 예전에 테드 동영상을 감동적으로 봐서 새 책이 나왔다고 해서 찾아봤다. 이런 종류의 자기계발서?가 하는 말은 비슷비슷하지만, 그래도 읽을때마다 받을 수 있는 위로가 있다. 최선과 온힘을 다하는 삶. 먼저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 보다 - 김영하

추석기간에 청주에 내려가면서 대충 한권 들고 갔다. 김영하는 글도 잘 쓰고 멋지긴 하지만, 뭔가 그 단정적이고 권위적인 듯한 말투 때문일까? 항상 거부감이 든다. 보다는 가벼운 에세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회 비판적이라서 더더욱 내 취향은 아니었다... 이런

 

 

책을 그냥 읽고 자꾸 까먹어서 읽고 한줄이라도 감상평을 쓰려고 하는데, 쓰기가 정말 쉽지가 않다. 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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