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는 거창하게 스페인으로 다녀왔다.

15시간정도 비행기를 타고 가야했기 때문에 책을 3권이나 챙겨갔는데, 2권은 다 읽고 1권은 다 못읽어서 돌아와서 읽었다.

 

#사피엔스 - 유발하라리

작년에 한참 화제가되어 나오자마자 사뒀던 책인데, 회사에서 심심할때 마다 읽어야지 하고 가져다뒀다가 심심한 때가 없어서 10장도 못읽고 나뒀다. 의외로 술술 읽힌다길래 두껍지만 용기를 내서 가져갔는데 역시 베스트셀러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외로 너무 재밌어서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좀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역사던 미술사던 고대는 별로 재미가 없는데, 이 책도 1부는 별로 재미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농업혁명 이후부터는 매우 신난다. 몇가지 인상적이었던 얘기는 행복달성과 종족의 존재적 성공은 별개, 오히려 반대라는 이야기, 성공의 비결은 우연, 인권은 픽션 등등..

 

#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 줄리언 반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인데, 이 책은 생각보다 지루했다. 죽음의 형태는 여러가지 일 수 있지만, 그가 생각한 죽음은 너무 평온하고 자연스러운 죽음인듯한 느낌이라 와닿지 않는건지, 아니면 너무 가볍게 쓴건지.. 번역의 문젠지 잘 모르겠다. 엄청 두껍게 이래저래 썼지만, 올리버 색스의 한페이지짜리 기고문이 더 와닿고 생각난다.

http://www.nytimes.com/2015/02/19/opinion/oliver-sacks-on-learning-he-has-terminal-cancer.html?_r=0

 

# 스포츠와 여가 - 제임스 설터

 

아이고.. 요것은 갑자기 바빠져서 나중에 쓰는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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