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 가서 서핑을 하고 왔다.
수영도 못하는지라 벌벌 떨었으나, 생각보다 재밌었다.
수온이 8도라던데, 그래도 후드까지 다 뒤집어쓰니 꽤 할만. 물론 물에 빠질때는 싸대기 맞는 느낌.. ㅋㅋㅋ
빨리 여름이 와서 시원한 느낌을 받으며 하고 싶다.
5월 황금연휴 때 또 가기로 함~

# 양양은 정말 서핑의 마을인듯. 모든 가게 주인들이 서핑을 취미로 한다. 요 사진은 카페 앞에 말리고 있던 서핑보드. 나이 좀 들면, 이런 한적한데 와서 남편이랑 날좋은날은 서핑하고, 카페같은거 하면서 손님없을때는 책도 읽고 맛있는것도 만들어먹고, 옹기종기 아옹다옹 놀고싶다는 생각을 좀 했다. 이런꿈은 다들 갖고 있겠지. 그리고 실현한 사람들이 여기서 카페하고, 식당하고 그러는 느낌.

# 첫날 먹은것들

양양에 도착하자 먹은 짬뽕과 피자.
피자는 뭐 쏘쏘했고, 짬뽕이 정말 맛있었다. 단순한 크림짬뽕이 아니라, 뭔가 불맛이 더 많이 강하게 나는데 설명하기 어렵다. 다들 짬뽕만 시켜먹는데는 이유가 있는듯.

그리고 나서 주차하다가 렌트카 사고 내고 기운이 빠져서 그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5시간동안 방에 앉아서 과자만 까먹었음.. 그리고 겨우 힘을 내서 나가려고 하니 다 문닫고 편의점에서 막걸리와 떡볶이를 먹음... ㅠ  

 

#둘째날 서핑을 하고 먹은 것들

서핑을 마치고 ​원래는 내가 신뢰하는 ㄴㄷㅈㄱ님의 블로그에서 추천된 맛집인, 무슨 섭국을 먹으러 가려고 했으나, 거기는 우리가 있는데서부터 20분이나 더 걸려야됐는데, 우리는 5분도 못갈것같이 배가고파졌기 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근처에 맛있다는 수제햄버거집에 갔다. 수제 햄버거는 맛있었지만,, 뭔가 아쉬웠나. 먹자마자 서울 가기전에 회를 먹자고 횟집을 엄청 검색하고 유명한 집을 찾아갔다. 화려한 스끼를 포함하면 7만원이지만, 우리는 저녁을 먹었으니깐 스끼 없이 3만원 회에 대게 1마리 1만5천원을 주문. 근데 스끼 없이 3만원인데 뭐 스끼 계속 나와. 오징어 통으로 나오고, 세꼬시에 사진엔 없지만 해삼, 멍게, 물회, 막회, 청어찜,,,, 등등등.. 너무 과식한 느낌

근데 돌아오는길에 휴게소에 한번 더 들려서 라면정식과 타꼬야끼를 먹었다. 하하

다이어트 해야지되는데..
지금 이대로도 괜찮지만, 옷이 없다. 몸에 맞는 옷이 없다.-_-
살찐 몸에 맞는 옷을 사고싶지 않다.

악순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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